나를 만나는 날,
불교대학 가는 날
수업 진행과정


불교대학 수업중인 학생들

오늘은 불교대 수업이 있는 날~
가벼운 마음으로 정토법당에 갑니다.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 신발장에 넣은 후,
법당 안으로 들어와 앞자리부터 앉습니다.
나의 행동 하나 하나에 늘 깨어 살피며,
남을 배려하는 선한 마음을 일으키는 게 어느새 습관으로 배었습니다.

삼배를 올리는 학생들

먼저 법당에 들러 허리를 숙여 반배로 인사하고
부처님께 삼배를 올립니다.
2600여 년 전 진리를 펼쳐 보이신 스승 붓다께
예를 갖추는 것으로 수업을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했는데 불교대학 강의를 듣다보니
이제는 마음 깊은 곳에서 간절함이 우러나오며
숙이고 엎드리는 동작에 오롯이 깨어 받아들입니다.

법륜스님의 영상강의를 보는 학생들

불교대학 강의는 학장이신 법륜스님의 영상강의로 진행됩니다.
불교대학에 오기 전에는 유튜브로 즉문즉설을 참 많이도 봤지요.
그런데 혼자 유튜브로 볼 때보다
법당에서 함께 들을 때 훨씬 집중이 잘 되는 건 왜일까요.

강의에 집중하는 학생들

강의를 들은 후에는 ‘마음나누기‘를 합니다.
지금 법문을 들으며 느낀 점이나
그동안 생활하면서 알아차린 것
또는 힘들고 어려웠던 것들을 가볍게 내놓는 시간이에요.
처음에는 남 앞에서 내 이야기를 하는 게 당황스럽고 어려웠는데요
내 이야기를 내 안에서 내놓는 순간
그 이야기는 내 것이 아닌
아주 객관적인 있는 그대로의 사실
혹은 사건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비우는 즐거운 시간입니다.

마음 나누기를 하는 학생들

한발짝 떨어져서 보는 나와 내 삶은
그저 다른 사람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우리가 모두 하나라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게 해주는 좋은 경험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도반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아주 중요한 공부더군요.
‘마음나누기’를 하면 상대방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고,
그렇게 시간이 가면서 도반이라는 소중한 인연으로 깊어진답니다.
이 마음 나누기가 저에게는 최고의 시간입니다.

이제 수업이 끝이냐구요?
아니에요. 하나 더 남았어요. 바로 수업 내 봉사입니다.
정토불교대학은 100% 자원봉사로 운영됩니다.
오늘 할 봉사는 우리가 사용한 법당을 쓸고 닦는 일입니다.

수업이 끝나고 법당 청소중인 학생들

이걸 통해 무얼 배우냐구요?
청소를 하면서 마음을 쓸고 닦지요
불교의 수행법은 일상에서 계속 알아차림하는 것이라고 배웠는데요
그것을 직접 실습해 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지요
청소하는 동작 하나 하나에 집중해보기도 하고요.
몸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여러 가지 느낌을 관찰해보고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들과 그에 따라 일어나는 마음작용을 알아차림 해보지요
이런 방법이라면 집이나 직장에서도 수행이 가능하겠지요?
일상이 수행이 되는 중요한 공부랍니다

청소 봉사중인 학생

이렇게
법당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내 안에서 일어나는 여러 감정과 행동에 깨어 집중하면서
불교의 이치를 법문을 통해 깨치고
내 안의 또다른 나와 세상을 만납니다.

내어놓고 비우며
나라고 할 것이 없는
모두가 하나인 서로 연관된 존재임을 자각케 하는 정토불교대학!
새털처럼 가벼우며 행복한 지금
나는 행복한 수행자입니다.

내 인생의 혁명.
자유롭고 행복한 길.
정토불교대학에서 만나요~